안녕하세요!
한동안 지독히도 괴롭혔던 무더위가 이제 한 풀
꺾여가는 느낌입니다.
아직도 한 낯은 매우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데요.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오늘은 아직도 더위에
힘들다고 하실 분들을 위한 영화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첫번째 영화소개 장르는 공포영화 입니다.
공포라는 것은 대체로 사운드나 효과를 통해서
보는 사람에게 공포심, 두려움을 불러일으켜는
것을 말하는데요.
그럼 오늘의 이야기 바로 시작 해 보겠습니다.
공포영화의 장르
지금은 여러가지 퓨전 형태의 공포영화들이 속속들이
등장하며 실상 장르구분이라는 것이 애매한
때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혼용된 영화나 장르의 소개는 최대한 배제하고
원 분류에 입각했다고 판단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소개를
해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번째로는 우리가 매우 잘 알고 있는 <심령영화>
심령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듯이 귀신, 초월적 존재를
표현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는 이미 익숙한
장르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나 일본의 경우, 한(恨)의 정서라는
개념이 있어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거나 혹은
사연이 있는 죽음으로 구천이라고 하는 세상을
떠돌아 다니는 형태의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1998년 시리즈의 첫 작품을 내면서 한국 공포영화에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은 영화 <여고괴담>
2015년 개봉한 <경성학교> 같은 공포영화는
사연이 있는 죽음의 혼령이 남아있는 이들에게
복수도 하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있었던 형태로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일본에는 대표적으로 고전 심령영화를 꼽자면
<링><주온> 같은 영화들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화는 우리나라나 일본에만 있는 것은
당연히 아니겠지요. 세계 각국에서도 여러 형태의
심령영화를 만들어 내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미국과 대만 등의 국가에서 내놓는 공포영화는
그 수위를 한참 웃돌기도 합니다.
우리가 가장 대표적으로 알고 있는 미국형의
심령영화로는 1973년 개봉한 <엑소시스트>
1976년 개봉한 <오멘> 같은 작품이 있습니다.
다음으로의 공포영화 장르는 바로 슬래셔 장르입니다.
slasher 라는 뜻은 정체모를 누군가가 살인을 저지르는
범죄영화를 일컫는 말로 과거에는 이 장르가 이후에 다시
언급해드릴 스플레터(splatter) 와도 개연성이 높았습니다.
대체로 살인마가 저지르는 살인의 정도가 잔인하고
피가 많이 튀는 류의 살인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슬래셔 영화로 대표적인 것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1984년 처음 선보인 <나이트메어> 시리즈가 독보적이고
이보다 먼저 이러한 형태를 보인 영화가 1980년 작품
<13일의 금요일> 같은 작품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쪽에서는 이러한 슬래셔 무비를
하이틴(hi-teen)과 엮어서 진행하는 형태가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작품이라고 하면
1996년 공포영화의 거장 웨이스 크레이븐 감독이
개봉한 영화 <스크림> 이 있습니다.
또한 1998년 개봉한 영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또한
이러한 분위기가 반영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맞추듯 비슷한 시점에
개봉한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2000년 개봉한 영화 <해변으로가다> 입니다.
양동근, 김규리 및 지금은 고인이 된 이은주 등이
출연했던 영화로 인터넷 커뮤니티라는 익명에 숨은
실체를 찾아가는 제법 흥미진진한 영화 였습니다.
근래에 추천 할 만한 하이틴 슬래셔무비라고 하면
2012년 개봉한 <캐빈 인더 우즈> 라는
영화도 있습니다.
요 영화는 다소의 코믹과 호러, 슬래셔를 혼종한 작품으로
일부 비평가들 사이에서는 '망한' 영화라 했지만
킬링타임 용으로는 썩 괜찮은 영화라고 하겠습니다.
다음 공포영화 장르는 앞에 잠깐 언급 했던
<스플래터> 장르 입니다.
스플래터(splatter) 의 영어 단어의 뜻은 원래
페인트 물감 등이 후두둑 떨어지다 쏟아지다 같은
뜻으로 아마 단어만 들어보셔도 어떠한 의미인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 <스플래터> 라는 장르는 <고어> 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스플래터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피가
그냥 후두둑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하면 같이 언급한
고어(gore) 라는 뜻은 신체를 훼손하거나 절단을 하는
행태를 말하는 것으로 피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느낌을
표현하려면 신체 훼손이나 절단은 필수불가결(?) 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스플래터는 앞에서 언급한 <슬래셔> 장르기도
하면서 동시에 <고어> 장르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스플래터> 장르를 이야기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장, 거장 감독이라고 하면 단연 조지 A. 로메로 감독
일 것입니다.
특히 조지 로메로 감독은 이른바 '좀비' 라는 괴물을
탄생시킨 장본인으로 1981년 <크립쇼>를 시작으로 해서
<죽음의 날> <시체들의 밤> <새벽의 저주>
<랜드 오브 더 데드> 같은 수많은 좀비영화를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조지 로메로 감독 이외에도 스플래터, 고어물의 영화를
탄생시킨 감독들은 많은데, 우리가 이 장르의 '바이블'
이라고 표현하는 작품 중에 대표적인 것은 바로
1981년 샘 레이미 감독의 작품 <이블데드> 가 있습니다.
원래의 스플래터 장르는 고어형태를 많이 따라갔고
이는 다소 성적으로 가학적인 장면이 많이 묘사되는
경우가 많아서 일부에서는 불편하다고 말이 많았습니다.
그 대표적인 작품이 2005년 개봉한 영화
<호스텔> 시리즈와 2012년 개봉한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같은
시리즈 입니다.
샘 레이미는 이러한 장르적 특성을 벗어난 스플래터를
만들고자 하였고 이러한 생각이 반영된 것이 앞에 언급한
<이블데드> 인 것입니다.
<이블데드> 와 성격을 같이 하는 것이 1993년
피터잭슨 감독이 만든 영화 <데드 얼라이브> 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두 영화는 확실하게 스플래터 장르가 맞습니다. 다만,
해당 영화에는 다소의 슬랩스틱(코미디) 적인 요소를
가미해 보면서도 장르 구분을 어렵게 만드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공포영화 장르는 <SF 호러> 입니다.
사실 이는 공포로 분리하기 보다는 SF 장르로 하는
경우가 상당 수 있기는 한데 그 이유는 바로 미지의
생물에 대한 공포심, 두려움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해당 장르를 떠 올리신다면
가장 먼저 생각 날 작품이 바로 1987년 <에일리언> 일
것 입니다. '여전사' 이미지로 구축한 시고니 위버 배우를
앞세워 시리즈를 내며 대 성공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와 유사한 것으로는 2012년 개봉한 <프로메테우스>
같은 작품이 있습니다. 또한 이 장르로는 다소 포괄적이긴
하지만 우리가 접하기 힘든 '생물' 과 관련된 영화들도
다수 포진이 되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1978년 개봉한 <죠스> 또는
1993년 개봉하여 큰 성공을 거둔 <쥬라기 공원> 같은
영화들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룰 장르는 <호러> 입니다.
사실 <호러> 와 <심령> 은 언뜻 들었을 때는 유사성이
상당히 있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주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엄밀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심령의 경우 귀신, 혼령 등이 주가 되는데
반해, 호러는 그보다는 좀 더 스케일(?) 면에서 다른
악령, 악마 또는 이와 관련된 영화장르라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장르에 속하는 영화들이 대체로 과거의 토속신앙
민간신앙 등에 기대어 시작하는 영화들이 많은데
예전 유럽 시절에 흑마술이라고 하는 마녀, 악령소환 등
실체를 알수는 없지만 그러한 것들이 전해온다고 하는
이야기들을 모티브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6년 개봉한 <블레어위치> 같은 경우는 마녀들의
히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악마의 경우에는 앞에
언급한 <엑소시스트> 같은 작품도 있지만
그보다는 2009년 개봉한 명장 샘 레이미 감독의
<드레그 미 투 헬> 이나 2016년 개봉한 영화 <그것>
같은 것들이 좀 더 가까운 성향이라고 하겠습니다.
실체를 드러내기 때문이지요.
여기에는 악마도 있지만 우리가 보지 못했던 존재인
뱀파이어, 늑대인간 등도 포함이 되는데 어린시절 완전
꽃미남인 톰 크루즈를 만나볼 수 있는 영화로 1994년
개봉한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같은 영화도
있습니다.
이 당시에 톰 크루즈는 물론 브래드 피트 또한 어린시절
잘생김을 경험 해 볼 수 있는 작품이지요.
마무리 하며
시대를 불문하고 공포영화라는 것은 사람들의 오감을
자극하기 충분했고 때로는 무섭게 때로는 잔인하게
그러면서 연민을 가지게도 하는 여러가지
효과를 불러왔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공포영화가 탄생을 할 것이고
이에 장르가 섞이는 새로운 형태의 장르가 탄생할 수도
있겠는데요. 이러한 문화적인 시도와 이를 통한 관객들의
만족도가 더 높아지기를 기대하면서 오늘의 영화 소개는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글이 좋으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리고, 혹시나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비댓으로 남겨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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