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를 살펴 보자면
영화 파묘는 2024 년 2 월에 개봉한 영화로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배우의 출연 영화 입니다. 묫자리를 알아보는 풍수사와 장례를 진행하는
장의사와 함께 여자 무당과 남자 무당 네 명이 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의 영화 입니다.
이 영화는 오늘 다룰 주제 이외에도 여러가지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호평을 받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일제에 대한 과거 내용이 보이는 것만 아니라, 주연 각각의 극 중 이름이
우리가 매우 잘 알고 있는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영화 개봉 당시에는 이러한 극 중 이름에 대한 인물에 대한
설명이나 역사에 대한 내용 또한 포스팅 등으로 하여 많이 나타나고는 했습니다.
오컬트 라고 하는 부분에 대한 개념
오컬트(Occult) 라는 용어는 '신비스럽고' '불가사의한' 의
의미를 담고 있는 용어 입니다. 그래서 오컬트 영화라고 한다면
대체로는 우리가 일상에서 볼 수 없는 미지의 실체, 가장 쉬운 것이라면
'귀신' 등의 존재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파묘에서도 기존의 무덤을 이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하나의 일이
결과적으로 귀신을 불러내고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을
영화로 진행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장르의 영화는 대체로 앞에 언급한 대로 귀신이나 악령 또는
과거 잘 알지 못했던 신비한 주술 등으로 하여 시작이 되는
스토리가 많습니다.
1999 년 개봉한 영화 '블레어 위치' 는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충격을 준 영화이기도 한데, 주요 골자는 마녀 화형 과정에서 남은
저주와 악령을 골자로 한 영화 입니다.
대체로 이러한 영화는 그런 미지의 실체와 싸워 세상을 평온하게
하려는 등장인물 간의 대결 구도로 하여 마치 '선과악' 의 싸움으로
보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오컬트 영화의 획을 만들다
공포, 스릴러 등의 장르를 좋아하는 한 사람의 영화 팬으로써
우리나라의 오컬트 영화 시장은 이제 막 활성화 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기는 합니다.
CG 라든가, 배우들의 열연 같은 부분은 말할 것도 없이 최고이나
장르적인 특성의 한계, 그리고 외국에서 흥했던 주제나 골자를
우리나라의 정서와 버무리를 정도가 아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가부장' 제도나 '유교사상' 으로 인하여
남몰래 고통을 참고 인내하던 오래 전 시대의 여성들의 '한' 의 정서나
또는 일제 강점기 시대의 비극에 희생양이었던 사람들의
정서가 녹아드는 경우가 많아, 이런 주제로의 영화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이러한 영화에 있어 저는 조금은 탈피한 대표적인 영화로 '곡성' 을
꼽습니다.
사연을 알 수는 없으나 어느 날 잠식된 악마의 기운과 이를 이겨내려는
선(천사)의 기운이 지명인 곡성에서 맞붙었다는 내용으로
여기에도 물론 무당이나 어떠한 조력자의 존재는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여러 결말이 돌출 될 수 있는 선과 악의 대결 구도로 만든 것이
이례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반전도 존재하고 있어 오컬트 영화로의 새로운 도약을
시도 해 보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2016 년에 개봉한 영화로 한적한 마을 곡성에 한 외지인 (쿠니무라 준)이
들어오게 되면서 알 수 없는 기묘한 일들이 발생하게 되고, 여기에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남성(곽도원)의 딸(김환희)이 그 기묘한 일의
중심에 있게 되면서 여러가지 무서운 일들이 일어나는 내용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배우 쿠니무라 준의 출연도 놀라웠지만,
시간이 지나 뒤로 갈 수록 나타나는 무당 일광(황정민)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성 무명(천우희)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고 있어요.
앞서 언급한 곡성과 마찬가지로 제가 개인적으로 꼽는 오컬트 영화
중에 하나는 바로 '사바하' 입니다.
사이비 종교의 문제들과 여기에 신기하게 태어난 아이들로 인해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와 숨겨져 있는 진실에 대해서 파헤쳐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는 사바하는 한간에 이슈가 되었던 사이비 종교에 대한
문제와 샴 쌍둥이(몸이 붙어서 출생하는 쌍둥이)의 문제를
절묘하게 엮어서 영화를 보는 내내 개인적으로 긴장하며 보았던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원래 연기 잘한다고 알고 있던 박정민 배우와 얼굴만 이라고 생각했다가
영화 하녀와 영화 관상 등을 통해서 생각을 바꾼 이정재 배우가 열연하여
더욱 인상 깊었던 영화 였습니다.
오컬트는 단순 괴이한 영화가 아니다
귀신이 나오고 악령이 나오고 사람들을 괴롭히고 그래서 어떤
선한 존재(그것이 사람일수도, 아닐수도)가 이들과 대면하여 세상을
구하는 대결 구도의 단순 과정이 아닙니다.
인간의 끝 없는 탐욕이 악이라는 존재를 만들고, 또는 원한을 갖은 건
아니지만 어떠한 실수로 인해 하나의 존재가 악이 되어 사람들에게 앙갚음을
하는 식의 내용은 우리로 하여금 '역시나 착하게 살아야 한다' 라는
나름의 교훈을 주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토속신앙이나 민간신앙 또는 외국의 카톨릭부터 내려오는
여러가지 것들을 영화로 통해서 알게 하는 나름의 '교육' 적인 부분도
섞여 있는 것이 바로 오컬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공감과 댓글은 저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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