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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 야구이야기

한국 프로야구의 변천사 : 팀 변화, 연고지 정리(두산,LG,SSG,삼성)

by 민군™ 202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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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프로야구의 시작  

 

앞선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듯이, 한국에 야구가 도입이 된 시점과 프로야구라는 팀이 창설된 시점이 다릅니다. 

1982년 총 6 개의 구단으로 시작된 프로야구는 2024년 현재 총 10 개의 구단으로 

그 인기와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982년 창설된 구단은 총 6개 구단으로

MBC 청룡(서울), 삼성라이온즈(대구), OB베어스(대전)

해태타이거즈(광주), 삼미슈퍼스타즈(인천), 롯데자이언츠(부산) 입니다. 

 

 

 OB 베어스가 지금의 두산 베어스가 되기까지 

 

OB 베어스는 대전을 연고지로 하여 창설이 되었지만, 사실은 MBC 청룡과 함께 

서울을 연고지로 하려고 하였던 팀 중 하나 입니다. 하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의 개입과 함께 

서울에서 밀려나서 대전으로 연고를 잡고 시작을 하였는데요. 

3년이 지난 1985년에 비로소 서울로 입성을 하게 됩니다. 

 

OB 베어스의 정식 명칭은 '두산 프로야구단 OB 베어스' 로 지금의 이름과 비교했을 때

사실상 달라진 것은 없는 구단이라고 하겠습니다. 당시 시절의 스타 플레이어라고 하면

단연 박철순 선수를 꼽을 수 있으며, 박철순 선수는 1시즌 연승 세계신기록을 세운

대투수 이기도 합니다. 

 

 

 인천의 쉽지 않은 자리 잡음 : 삼미에서 SSG 랜더스까지 

 

아마 팀 보다는 연고지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험난한 길을 걸었던 곳이 

'인천' 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천은 첫 창단 당시에 인천 삼미슈퍼스타즈로 시작을 했는데, 

이때도 6개의 구단 중에서 가장 늦은 창단을 하여 선수층도 얕았고, 타 구단처럼 스타플레이어도

없는 구단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당시에 나름 인지도 있는 선수라고 하면 유승관 선수와

김무관 선수 정도였습니다. 

 

첫 출범 이후 꼴등을 지속해 오다가 장명부라는 투수를 영입하면서 그 해 반짝거리며 

빛을 발했던 인천 삼미슈퍼스타즈는 이후의 재정난 등의 이유로 팀을 분산할 위기에 처하고

1985년 후기 시즌에 '청보 핀토스' 로 바뀌게 됩니다. 

 

하지만 시즌 내내 성적이 좋지는 않았고 1988년 '태평양 돌핀스' 라는 이름으로 

재탄생 하게 되고 만 7년 만에 '현대 유니콘스' 로 바뀌게 됩니다. 

 

 

이후 원래는 연고지와 관련이 없었으나,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 라는 구단이 창설하게 되는데 

1999년 해체를 하게 되면서 선수 지명권 등의 모든 권리를 'SK 와이번스' 에 일임하게 됩니다. 

2000년 SK 와이번스가 인천을 연고로 자리 잡게 되고 2021년 지금의 SSG 랜더스가 됩니다.

 

 

 큰 요동을 치지 않았던 첫번째 구단 그 이름 : LG 트윈스 

 

LG 트윈스는 그 첫 시작을 'MBC 청룡' 으로 두고 있습니다. 

1982년 창단된 이후 또렷한 성과는 내고 있지 못하다가 1990년 럭키 금성(지금의 LG)에

인계를 하게 되면서 LG 로 변경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트윈스 라는 별칭은

당시 금성 본사 사옥이 쌍둥이 타워였는데 여기에서 본따서 트윈스라고 명칭하게 됩니다. 

 

이후 현재까지 두산 베어스와 함께 서울 잠실을 지키는 주인으로써 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승 전력이 오래된 구단들 중에서 그렇게 많은 쪽에 속하는 구단은 아니지만 (우승경험 3회)

꾸준히 중간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가을야구' 라고 하는 포스트시즌에 돌입하는 저력있는

구단이기도 합니다. 

 

 

 명문 구단으로 성장하던 오랜 뚝심 :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와 마찬가지로 한번도 팀 명을 교체하거나 바꾸지 않았던 구단

삼성 라이온즈 1982년 창단된 이래에 연고지 또한 변경하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명실상부 한국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구단입니다. 

이미 창설시점에서부터 최고의 홈런타자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이만수' 선수부터 

굉장히 두터운 선수층을 가지고 있어 시즌 내내 우승 후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으나,

1982년 첫 경기 당시 인천 삼미슈퍼스타즈와 붙어 패배한 충격을 주기도 한 팀입니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는 명문 구단 답게 창설이래 지금까지 총 8번의 우승기록은 물론

페넌트 레이스 최다 우승, 포스트 시즌 최다 진출, 포스트 시즌 최다 연속 출전 등등 무수히

많은 화려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양준혁, 이승엽 등

홈런 거포를 두루 보유하고 있던 강팀이었습니다. 이후로는 사실 이렇다한 성적을 내고 

있지는 않았지만 2024 올 해 시즌에서는 현재까지 2위의 성적으로 다시 한번 과거의 

왕조 시절을 얻어보려 하는 팀이기도 합니다. 

 

 

 

(나머지 구단은 다음 편에서 이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이 유익하셨다면 공감,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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