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봉한 영화 <히든페이스> 에 대한 이슈가 한창입니다. 11월 20일 개봉하면서 파격적인 장면들이 나오면서 여론은 물론 각 종 매거 소식지 등에서도 이 영화에 대한 소개를 다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 영화 왜 지금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이 영화의 원작은 어떠한 내용인지 한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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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본 정보 사항
🔑 영화 개봉일 : 2024 년 11 월 20 일
🔑 감독 : 김대우
🔑 출연 :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등
🔑 장르 : 스릴러
🔑 상영시간 : 115 분
2024 년 11 월 25 일 현재 네이버 기준 평점 : 8.20 (10 점 만점)
우선 김대우 감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자면 여러 작품의 감독과 각본을 맡아서 실력을 인정 받은 감독으로써 우리가 대표적으로 알만한 작품으로는 2010 년 개봉한 영화 <방자전> 이 있고, 2014 년 개봉한 영화 <인간중독> 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각본으로 참여한 영화들 중에서는 <음란서생> 이나 <스캔들> 같은 작품도 있습니다.
이미 <방자전> 에서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조여정 배우가 등장하고 여기에 <인간 중독> 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송승헌 배우도 함께 출연을 합니다. 박지현 배우만 이 영화가 김대우 감독과의 첫 인연인듯 합니다.
영화 간단 줄거리 <스포 일부 포함>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자 능력있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는 성진(송승헌 역)은 같은 오케스트라 내에서 첼로를 연주하는 첼로니스트 수연(조여정 역)과는 약혼 관계 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연은 성진에게 영상 메세지를 하나 남긴 채로 사라지는데, 성진은 그런 그녀를 찾아 보지만 행적을 도저히 알 수 없어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사라진 수연의 자리를 대체 하기 위해 면접을 보는 과정 중 등장한 미주(박지현 역)는 수연과는 선 후배 사이로 이미 알고 있는 사이였는데, 미주와 대면을 하면서 성진은 점차 마음이 이상하게 끌린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급기야는 미주와 집에서 뜨거운 관계를 갖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수연은 사실은 집 안의 밀실 공간에 갇혀 있는 상황으로 어떠한 방법으로도 탈출이 불가한 상황이었던 것. 때문에 수연은 성진과 미주의 은밀한 관계까지 모두 다 바라보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다소 엉뚱하게 맞추어져 있는 포커스
이 영화는 스릴러이며 일부의 치정을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또한 이 영화는 사라진 약혼녀의 실제 있던 공간과 그로 인해서 모두 바라 볼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을 그려내는 내용이 전체적인 흐름 입니다. 하지만, 조여정은 물론 이번 영화를 통해서 파격적인 노출 및 베드신 연기를 하는 박지현 때문에 초기의 관심사는 영화의 내용이나 흐름 보다는 여 배우들의 노출과 파격적 장면에 포커싱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닥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베드신 부분은 영화의 흐름상 필요한 하나의 장치일 뿐이며 이로 인해 수연이 좌절하는 모습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후에 비교를 해 드리기는 하겠지만, 원작 영화의 러닝타임 (95분)에 비하여 시간이 대략 20 여분 정도 늘어난 것은 이 베드신 장면을 보다 세밀 묘사를 하기 위한 것이라 밝힌 바는 있기는 합니다.
각 배우들의 선택은 맞는 답안지 였는가?
물론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배우들은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연기에 대한 인정을 받고 스타급에 속하는 배우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영화 <히든 페이스> 에 있어서 만큼은 시의 적절한 캐스팅인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저는 다소 물음표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 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조금 이질감이 드는 남여 주연 배우들의 모습이 저는 계속 걸렸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서 돋보이는 것은 단연 박지현 배우라는 생각이 들 정도... 물론 저도 송승헌 배우나 조여정 배우는 좋아 합니다. 특히 인간 중독에서 보여지는 송승헌 배우의 내적 갈등에 대한 연기는 노출이나 베드신 따위를 제쳐 두고라도 잘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좀 .....
원작 영화 살펴 보기 <Hidden Face>
원작 영화는 2014 년 개봉한 <Hidden Face> 로 콜롬비아, 스페인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리메이크 작과 비교 해 볼 수 있도록 간단한 정보 한번 공유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영화 개봉일 : 2014 년 9 월 12 일
📌 감독 : 안드레즈 바이즈
📌 출연 : 마르티나 가르시아, 킴 구티에레즈, 클라라 라고 등
📌 장르 : 스릴러
📌 상영시간 : 95 분
우선 앞에서 잠깐 언급 하기는 했지만, 우리나라의 동일 작품에 비해서 러닝 타임이 다소 짧은 편 입니다. 이는 마지막 엔딩으로 달려가는 장면과 (달려간다는 표현은 영화를 보시면 압니다) 중간의 베드신 타임에서 다소 차이가 나는데 이 영화의 베드신 자체도 충격적인데 이보다 더 정밀 묘사를 한 것이 국내 작품이라고 이해하시면 이 러닝 타임의 갭 차이를 아실 수도 있겠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비슷하면서도 중간 중간 설치한 장치가 다릅니다. 그래서 이 두 작품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두 작품의 '공통점'
먼저 공통점을 살펴 보자면 다음과 같은데요.
1. 남자 주인공이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등장을 한다
원작의 아드리안(킴 구티에레즈 역)과 성진(송승헌 역)은 둘 다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나오며 영화 내에서 그 능력을 인정 받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2. 여 주인공이 영상 메세지만 남기고 사라진다.
3. 사라진 타이밍에 들어온 다른 여성에게 마음이 끌리게 된다.
4. 결말이 다소 충격적이다.
리메이크 라고 하는 것은 다소의 차이는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큰 틀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큰 틀 자체부터 깨고 시작을 한다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리메이크' 가 아닌 또 다른 하나의 '창작물' 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목은 다른 경우가 종종 있기는 합니다.
2018 년 개봉한 김상경, 김희애, 김강욱 등이 주연한 영화 <사라진 밤> 이라는 영화는 2014 년 개봉한 영화 < 더 바디> 의 리메이크 작이며, 2024 년 개봉한 강동원 주연의 영화 <설계자> 는 2010 년 개봉한 홍콩 영화 <엑시던트> 라는 영화의 리메이크 작으로 이렇게 제목이 달라지는 경우는 종종 있는 일이나, 전체적인 큰 틀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두 작품의 '차이점'
그렇게 많은 차이를 두고 있지는 않으나 세부적으로 두었을 때 몇 가지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약혼자와 사랑하는 사이
국내 <히든 페이스> 에서 성진과 수연은 약혼자의 사이로 등장합니다. 원작에서는 사랑하는 사이로 동거를 하는 사이로 등장을 합니다.
2. 새로운 여자를 만나는 포인트
국내에서 성진과 미주가 만나는 과정은 사라진 수연의 대체자로 첼로 연주자를 구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후배로 등장하기 때문에 원작과 다르게 수연과 미주는 '이미 알고 있는' 관계라는 것이 추가적인 장치가 들어가게 됩니다.
원작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괴로움을 잊기 위해서 방문한 술집에서 술을 과하게 마시는 바람에 안타까운 남자주인공을 케어 해 주는 술집 종업원으로 여자가 등장하게 됩니다. 따라서 원래의 여주인공과 새로 등장한 여주인공 간에 '개연성' 은 없습니다.
3. 결말의 다른 선택지
물론 둘 다 응? 이라고 하는 반전이 있는 결말지이기는 하지만 원작의 경우는 다소 '열린결말' 을 꾀하는 모양새라고 하면 국내는 '하나의 결말' 로 여운을 따로 남기지는 않습니다.
마무리
두 영화 중 어느 것이 더 낫다, 별로다 하기는 어려운 작품 입니다. 앞서 다소 이질감이 있다고 하기는 하였으나 국내도 그러하고 원작도 그러하고 배우들이 열심히 작품에 임했다는 사실은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서로 다른 일부의 장치들로 인해서 영화에 몰입되는 정도가 우열을 가리기는 힘듭니다. 또한, 파격적인 장면들로 인해서 어쩌면 보기 민망할 수도 있는 것 또한 동일하다 하겠습니다.
원작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을 할 수 있으니, 저는 관심이 가신다면 두 영화 모두 경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 해 드립니다. 원래 원작 영화와 리메이크는 서로 간에 비교해 보는 맛이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내용 유익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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