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스팅은 어쩌면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바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그리고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는
여러 측면의 사회고발영화를 다룰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시대의 뒤틀린 문제를 사회고발영화로
사회고발영화에는 대체로 갑질을 하는 존재가 등장합니다
그 모체는 대체로 정치, 경제 쪽에 흔히 말하는
'거물' 이 존재하고 이들의 추악한
민낯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지요.
또한
피해자가 되려 침묵을 해야 하는
안타깝고도 억울한 주제를 다루기도 하지요
특히 범죄영화로 분리가 되는 영역의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사회고발영화가 되기도 합니다
알면 알수록 화가 나는 영화 2013년 작 <노리개>
이 영화는 개봉 당시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었습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도 내용이지만
한 여배우의 자살과 관련된 수첩이나 기타 내용이
밝혀지면서 여러가지로 문제가 있던
그 내용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 올린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배우는 억울하고 안타깝게 연기자의 꿈을
꽃피우기도 전에 생을 마감하였고
아직까지 그 주모자들은 버젓이 얼굴을 드러내고
살고 있는 세상입니다. 거기에다가
이미 고인이 되어 발언 조차 할 수 없다는 점을
악랄하게 이용하여 자신의 돈벌이 수단으로
챙기던 사람도 있었지요.
(그 사람은 제발 처벌 받았으면 합니다. 언제라도)
마동석, 이승연, 민지현 등의 배우가 출연한 영화로
기자 이장호(마동석 역)는 자살한 여배우와 그녀를 둘러싼
최악의 성추문 사건을 알아내기 위해서
고군분투를 합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이들은 소위 말하는
높으신 한자리를 하는 분들이기에
사건을 은폐하고 덮으려는 움직임을 하지요
영화는 시종일관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여자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강요적인 선택을 해야 하고
이들을 철저히 유린하는 상황은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내내 분노를 유발하게
합니다
사회의 취약자들을 아프게 하는 사회고발영화들
사실 취약자라고 표현하고 싶지는 않지만
일반인이라는 범주 안에서 보았을 때, 어린 아이나 여성
그리고 노인들이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
사회 취약자라고 표현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들은 현실적으로 누군가의 도움이나 보호가
없다면, 자립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기도 합니다
(요즘 시대에는 여성은 해당이 없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영화가 바로
2011 년 개봉한 영화
<도가니>
같은 영화 입니다
이 영화는 광주에 있는 한 청각장애 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을 토대로 한 영화로
이 학교에 있는 청각장애 아동들은 교사들로 하여금
끔찍한 학대와 성폭력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로 발령을 받은 강인호(공유 역) 교사는 학교에 와서
이러한 잔인하고 끔찍한 사실을 마주하게 되고
이와 싸우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잔혹하게도 있는 사람들끼리
결탁을 하고 서로 감싸고 협조하는 과정 중에 처벌 또한
솜방망이로 끝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영화는 공유, 정유미, 장강 등의 배우가
출연한 영화로 실제 악역으로 등장한 장강 배우 또한
인터뷰에서 연기를 하면서 매우 힘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하였습니다
사회고발영화는 대체로 '실제' 존재하는 일이라 더 화가 납니다
물론 개개인의 신상정보나 기타 여러가지 문제로 인하여
영화에서는 본 내용은 허구라고 하던지 또는
철저히 우연인 경우다 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제 생각에는 이 또한 윗 선의 눈치를 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 어느 누구라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을 대면하고 있는 영화들이 사회고발영화에는
상당히 많습니다
앞서 언급한 <노리개> 나 <도가니> 의 경우도
그러하지만 지금 소개 해드릴 영화
2014년 개봉작 <한공주>가
그러한 케이스 입니다
여리고 착한 17살의 아이가 말하기 힘든 사건에 휘말리고
이로 인해 친구가 있는 자신의 고향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고 전학을 갔지만
뭐 잘 했다고 이전에 사건의 가해자들의 학부모는
악착같이 이 여학생을 찾아와서 괴롭힙니다
이미 영화를 보신 분들도 있으실테고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계신 분들도 계실테지만
이 영화는 '밀양' 에서 있었던
여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다루고 있는
영화 입니다
이 영화가 사회고발영화 중에서도
손꼽히게 울화(?)를 치밀게 하는 이유는
가해자들이 여전히도 세상에서 활개를 치며 살고
있다는 것, 제대로 된 처벌 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도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실제 그들의 부모가 이러한 반응을 했습니다)
가해자이면서 오히려 피해자를 나무라는
안하무인적인 가해자의 학부모들의 태도에
영화를 보는 내내 화가 납니다
세상은 왜 피해자들을 지켜주고 두둔해 주지 않을까요?
전학을 가서 막 친해진 아이들 조차
사실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이 피해 학생을
따돌리기 시작합니다.
더욱이나 가해자의 부모란 것들은
아이를 더욱 가열차게 몰아부쳐 결국 자포자기한
학생은 결국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 놓는 선택을 하게 합니다
양심과 염치, 그리고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윤리나 도덕 따위는 이 영화에서는
전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오래 전부터 꾸준히 이어온 썩은 윗 세력들 고발영화
사회고발영화에서 정치, 경제, 군세력 등은
항시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소재이기도 합니다
2023 년 개봉하여 전 국민을 화나게(?) 한 영화
<서울의 봄> 이 그러했고
2017 년 개봉한 광주 사태를 다룬 영화
<택시 운전사> 가 그러 했습니다
또한 이 영화도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바로 2015 년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 입니다
더러운 일에 손을 묻히고 싶진 않아서
어두운 세력과 결탁을 하고는, 일이 해결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자신은 정당하고 옳은 일을 하는
사람처럼 가면을 쓰고 나오는 정치세력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래서 영화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영화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고질적이고 악질적인 고름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이러한 영화가 나오는 것은 비단
영화사의 문제일까요?
(실제 모 국회의원이 이러한 발언을 한적이 있죠)
세상에 쓰레기들이 사라지면 깨끗해 질까?
정상적인 사고회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쓰레기를 치우면 깨끗해진다고 생각하겠지만 이상하게
사회라는 측면에서는 이 공식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어차피 치워도 그 자리를 대신할 또 다른
쓰레기가 생긴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정치세력, 군대세력 등을 떠올려 보면
여전히 부정적인 시선이 있는 것은
이러한 일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처벌해야 하는 사람을 솜방망이 처벌할 때도
우리는 늘 그렇게 말합니다
"자기 가족이 이런일을 당해봐라"
저는 솔직히 정말 그런일이 일어났으면 합니다
그 때에도 저들은 과연 미성년자라서, 아는 연줄이라서
특별히 처벌할 근거가 없어서 따위의 말들로
용서를 해줄 것인지 말입니다
오늘의 영화 포스팅을 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쓰면서 다시금 화가 치밀어 올랐는데요
제발 법적으로, 사회적으로 저러한 인간 말종의
인간들은 영구 격리를 시켜서 다시는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게 하는 것이
이러한 사회고발영화를 더이상 나오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며
오늘의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
내용이 봐줄만 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수능일인데
모든 수험생 분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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