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 란 무엇인가?
- 스토브 리그에 대해서 알아보자
- FA 와 자유계약선수와의 차이점
- 2025 시즌 눈여겨 볼 이슈는?
FA 란 무엇인가?
기아 타이거즈의 12년 만의 우승으로 이번 2024 시즌 KBO 야구는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팀의 경기만 종료가 되었을 뿐, 여전히 야구 시장의 이슈는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FA 시장과 스토브 리그 때문입니다.
우선 오늘의 포스팅을 이야기 하기 전에,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해야 지금의 내용이 전달이 될 것인데요. 그래서 먼저 FA 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FA 란? Free Agent 라는 용어로, 어느 구단으로든 자유로이 영입이 가능한 선수를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아무 선수나 이런 FA 자격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며 KBO 에서 규정한 기준을 충족해야 가능합니다. 타자 및 투수 모두가 KBO 1군 등록된 기한 기준 145일 이상이 되거나, 타자의 경우 총 경기수의 3분의 2 이상의 경기에 출전하고 투수 역시 투구수를 3분의 2 이상 경기 수로 참석을 하였을 때 발생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차용한 것이나 한 해 시즌에 대한 기준을 두고 있는 메이저리그와 달리, 우리나라는 다른 해의 등록일 수를 합쳐서 이 기준일을 넘기면 1년으로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145일 이라는 시간 기준에는 정규시즌도 포함이지만 WBC 같은 국제경기에 국가대표 선발로 착출이 되었을 경우에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기억 해 두면 좋겠습니다. (막상 145일이 짧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계산 해보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스토브 리그에 대해서 알아보자
스토브리그에서 스토브(STOVE) 는 난방 장치의 하나로 나무나 석탄 같은 재료를 활용하여 열을 내게 하는 장치를 말합니다. 한 마디로 열이 나게 한다는 의미인데, 이를 프로야구에 적용하여 KBO 시즌이 막을 내리고 다음 해의 경기가 시작 되기 전 모든 구단이 발 빠르게 각 선수들을 영입하기도 하고 방출하기도 하고, 재 계약을 진행하는 등이 후끈한 일정이 된다고 하여 이렇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드라마도 있습니다)
스토브리그는 기본적으로 앞에 언급한 FA 혹은 자유계약 선수와의 개념과는 다른 의미 입니다. 앞에 FA 의 기준이라고 하는 등록일 수 (경기로 치면 최대 9 시즌 정도 됩니다)와는 무관하게 연간 계약을 하거나 계약이 만료가 될 시점에서 재 연장하는 과정이 가장 크며, 이 때 제대로 계약 체결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해당 선수를 구단에서는 방출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방출이라는 개념은 뒤에 이야기 할 자유계약선수와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FA 와 자유계약선수와의 차이점?
자유계약 선수는 앞에서 언급한 구단에서 보류(연장) 하기를 포기한 선수인데 이는 애초에 방출이 결정되거나 보류 명단에 포함이 된 선수는 제외하는 개념입니다. 현재는 연장 불발에 의한 자유계약선수의 개념 보다는 앞으로 시즌을 이끌어 가 줄 새내기들 (육성선수라고 합니다)의 전환을 의미하는 바가 더 큽니다.
해당 선수는 특별히 FA 선수 기준의 기간 등을 지킬 이유는 없습니다. 여기에서 명확한 차이가 발생하는데, 기본적으로 FA 선수는 선수 등록이 되어 타 구단에서 이적 제의를 할 경우에는 최소 2배 이상의 연봉 제안을 하는 것이 관례이나, 자유계약 선수의 경우에는 이러한 제안 조건이 따로 없습니다. (실력에 따라서는 올 해 받은 연봉 수준을 다시 또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구단과 이야기가 잘 될 경우 FA 자격을 가지고 있지만 시장에 나오지 않는 선수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이렇게 결정하는 이유는 단순히 몸 값을 올리려는 부분에서도 의견이 있겠지만, 또 다른 부분으로는 FA 자격을 얻는 기간 동안 선수로 뛰었던 구단과 구단의 팬들과의 인지도 (브랜드) 문제가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자격이 유보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FA 자격이 주어는 지지만, 구단와의 장기간으로 계약을 성사하여 이번 시즌 혹은 다음 시즌까지 FA 시장으로 나올 수 없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본 이미지는 2025 시즌에 대한 것으로 이번에는 우승한 기아의 최형우, 김태군 선수를 비롯하여 삼성 구자욱이나 LG 의 김현수 같은 선수들도 있습니다.
2025 시즌 눈여겨 볼 이슈는?
이번 시즌의 가장 큰 이슈라고 하면 단연 SSG 랜더스의 '최정' 선수 일 것 입니다. 2020년 SSG 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 한 것을 시작으로 단 한 차례도 팀을 이동하지 않았던 '원클럽맨' 으로 인식이 되어 있었는데요. 이번 시즌에 구단과의 계약을 통해서 '원클럽맨' 으로 남을지가 관건 입니다. 원클럽맨은 사실 역대로 상당히 있는데 영구결번까지 남겨두는 경우는 그의 선수생활 기록들이 '기릴만한' 것인지를 판단하고 결정하기도 합니다.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2023 시즌까지 무려 20년을 SSG 랜더스 소속으로 있었던 김강민 선수도 이번에 한화 이적을 하기는 하였지만 그 전까지 원클럽맨이라 표현하였고, 해외 이력이 있기는 하나 SSG 의 김광현 투수와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 선수도 원클럽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역대로는 LG 의 김용수선수,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에서 한화 이글스까지 20년의 시즌 재적 기록을 세운 송진우 투수 등이 있습니다.
선수의 등급을 나누는 스토브리그 시즌에서 앞서 언급한 '최정' 선수는 단연 S 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홈런은 물론 타점이나 몸에 맞는 공(사사구)까지 모든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는 리빙(Living) 레전드이기 때문이죠. 문제는 그 외에의 별다른 S 급 선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SSG 는 이 선수를 잡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고, 그 외에는 KT 에서 대거 FA 선수들이 나올 예정인데 이를 노리고 있는 것은 단연 '한화' 매 시즌 동안 꼴등으로 신입 드래프트 기간 내 1 순위로 선수 선발을 가져가던 '큰 손' 한화는 이번에는 그 기회를 놓친데다 전력상의 보강이 필요하다는 것은 늘 화두 된 부분이라서 이번에는 KT 쪽을 노려보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은 비 시즌에 알아두면 기사나 매체가 재미있을 이야기 'FA 와 자유계약선수'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오늘 내용이 유익 했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 드립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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