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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 여행이야기(+맛집)

강릉 오죽헌 내 화폐전시관 체험 후기 입니다.

by 민군™ 2024.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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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오죽헌에서 있었던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오늘은 그 오죽헌 내에 있는 

화폐전시관에 대해서 안내를 해 보려고 합니다. 

 

 

 강릉화폐전시관의 위치 

 

처음 오죽헌 도착해서 매표소를 통과하면 지도상으로는 가장 반대편

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그래서 동상부근부터 해서 

한바퀴를 도는 개념으로 생각하신다면 걷다가 중간 쯤에 만나볼 수 

있답니다. 

 

 

 대한민국 최초 모자지간이 화폐 속에 

 

잘 알다시피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은 모자(母子) 지간입니다. 

어릴 때부터 총명하고 가히 천재라고 불렸던 율곡 이이와 그를 

키워 낸 신사임당은 그림에 매우 능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문화재적 측면에서도 존중 받아 마땅한 

인물들이기에 이들 모자가 화폐의 인물로 선정된 부분에 

많은 분들은 공감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두 사람이 이곳 오죽헌에 있었기 때문에 

강릉에서 특별히 설치한 전시관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화폐의 기원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화폐' 라는 것은 당시 시대에서 물질적 가치로 평가 되어 

금전적인 효과를 발휘 하는 것을 통칭하여 표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주 오래 전인 구석기, 신석기 이런 시대에는 

직접적으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고기나, 짐승의 껍질 등이 

가치를 가진 '화폐' 로써의 역할을 했었습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서 그 기준이 불명확 하기 때문에 이를 교통정리 

하기 위한 수단으로 나타난 것이 바로 조개 껍질이었지요. 

 

 

그 이후에도 쌀이나 금속류 등의 수많은 과정을 거쳐게 되었고, 

우리나라에도 드디어 화폐의 개념인 동전이 등장하게 되었지요. 

 

청동 물질의 화폐부터 시작해서 엽전 같은 화폐를 지나서 

오늘 날 우리가 알고 있는 동전과, 지폐 단위의 화폐가 나타나게 

되지요. 이러한 모든 과정들을 이 강릉 오죽헌 화폐전시관에 

방문하면 확인 할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의 화폐의 진화 

 

일제 강점기 이전으로 하여 우리는 사실 상 지금의 모습으로 된

화폐는 없었다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에 사용된 

일본의 엔 화폐에 생긴 모양새나 구성을 본 따서 이후에 

자체적인 화폐를 생성하게 되는데요. 

 

신사임당이 담겨 있는 오만원은 한참 뒤에 나오지만 

그 전의 인물이나 역사적 모양새는 갖추어져 있던지 오래 됐죠. 

백원에 이순신, 오백원에 학, 십원에 다보탑 등등 

그림이 녹아들면서 화폐 모습의 구성을 갖추게 됩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하나의 질문!! 여러분들은 화폐 속의 그림을 

얼만큼 알고, 기억 하고 계실까요? 

 

금액 단위 인물, 소재
1 원 무궁화
5 원 거북선
10 원 다보탑
50 원 벼 이삭
100 원 이순신 장군
500 원
1,000 원 이황, 성균관 명륜당 매화 (뒷장) 정선의 계상정거도
5,000 원 이이, 오죽헌과 오죽 (뒷장) 신사임당의 조충도
10,000 원 세종대왕, 일월오봉도와 용비어천가
(뒷장) 혼천시계, 천상열차분야지도, 보현산 천문 망원경 
50,000 원 신사임당, 목포도도, 초충도 수병의 가지그림
(뒷장) 어몽룡의 월매도, 이정의 폭죽도 

 

 

얼마 만큼 정답을 맞추셨나요? 

저도 동전의 이미지나 지폐의 인물들을 맞추었는데 추가로 

뒷장 등에 있는 그림은 많이 맞추지를 못했는데요. 

 

이렇게 인물들과 대표할 만한 이미지를 새긴다는 것은 

대한민국 화폐로써의 가치를 둠과 동시에 역사적 인물과 내용을 

기억하고 기리자는 의미로 해석을 해 볼 수 있답니다. 

 

 

 강릉 화폐전시관의 그 외의 이모저모 

 

이러한 화폐의 기록과 역사를 보는 것 이외에도 여러가지 

체험 해 볼만한 거리들이 있는데요. 

 

우선, 도장을 찍어서 화폐에 나오는 숫자 모양을 가져볼 수 있는 

체험이 있고, 단순한 게임이지만 오락 형태로 하여 엽전과 쌀포대를 

잡는 게임 체험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마지막으로는 자신의 

얼굴을 찍어서 화폐에 들어가 있는 인물들처럼 자신만의 화폐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있습니다. 

 

 

단순히 돈이라는 것은 가지고 있고, 많이 있으면 좋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역사적으로 변화한 기록들이나 화폐가 생기거나 혹은 이의 의미에 

대한 경험을 해 본 것은 처음이라 매우 만족스러운 구경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화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시려 한다면 

여기 강릉 화폐전시관을 한번 체험해 보는 것도 추천해 봅니다. 

 

전시관 체험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는데 날씨도 맑고 기분이 좋아 

여러모로 괜찮은 체험을 했다고 만족스러운 기분을 담고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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