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대구 하면 한 여름의 '대프리카' 를
먼저 떠올리고는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날이 더 서늘해
지기 전에 대구를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요.
그 계획을 이제 실행에 옮겼답니다.
역시나 도착하자마자 기차에서 내리니
'헙' 하는 더운 열기가 확 들이치는게 아니겠어요?
역시 이런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ㅎㅎㅎ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대구역에서 조금 걸어간 곳에
시장이 위치하고 있어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해물 순두부 찌개입니다.
깔끔하고 정갈하게 잘 나왔습니다.
맛도 상당하구요. 지나가다 눈에 띄어 들어간
사전 정보 없는 집이었는데도 나쁘지 않은 결정을
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대구의 지하철은 이렇게 뚫려 있는 형태의 역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어 있는 형태의 것은
일본여행에서나 본 것 같은데 지하철이 이렇게 되어 있는 것은
저로써는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대구하면 '수성못' 이죠.
처음 오자마자 방문한 곳은 넓디 넓은 수성못이었습니다.
더운 와중에서도 마음이 탁 트이는 것이
여유롭고 느긋한 생각이 들더군요.
평일 낮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아서 벤치에서 한가롭게
물멍을 때리기도 하고 분수쇼나
오리들을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저녁시간에는 조명이 더해져서
분위기가 더 좋다고 하니, 방문하실 때 참고 해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호수 건너편에는 큰 호텔&리조트 라고 있는데
저 곳이 여기 대구에서는 꽤 크고 유명한 호텔이라
하더라구요. 수성호텔 입니다.
호수를 천천히 한바퀴 돌고 가려는데
귀여운 한 무리 떼를 만나서 사진 한 장 남기고
자리를 이동 했습니다.
다음으로 옮긴 곳은 대구 중앙로역 쪽이었습니다.
동성로라고 하는 장소와 옛길이라고 하는 곳이
모여 있는 이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많은 것들이 모여 있고, 유흥문화거리도
확인 할 수 있었답니다.
참고로 대구 동성로 라인 쪽은 어린 친구들이 많고
나이가 조금 있다면 동대구 쪽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들
이야기 해주시더라구요. 동대구 쪽에 먹거리나 유흥가 쪽을
가달라고 택시 기사님께 문의 했더니, 그렇게
알려주시더라구요.
가봤는데 음식점이나 술집 등이 확실히
동성로와는 차이가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성로 쪽에서 조금 더 내려와서 종로 길 안쪽으로
들어가면 진 골목이라는 곳이 나옵니다.
이쪽은 마치 옛 시절의 모습을 보존하여 때타지 않은
느낌의 장소로 옛날 건물이나 장식물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골목 안쪽 초입무렵에 의원이 하나 보였는데,
설마 할까? 싶어서 들어가 봤는데 정말로 하더라구요.
운영시간도 있고, 데스크에 갔더니 사무를 보는
직원 분도 한 분 계셨습니다. 신기 했어요.
인사동 다음으로 저는 스타벅스가 한글로
한옥 집 처럼 되어 있는 모습으로 갖추어진 곳은
처음 봤습니다. 상당히 넓고 큽니다.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이 있더라구요.
내부도 들어가서 구경을 해보고 싶었지만,
개인적으로 스벅을 별로 선호하지는 않는지라
스킵하였습니다.
이쪽으로는 중국 화교 학교도 있고
다문화 가정을 위한 쉼터와 성당 그리고 작지만
마을도 형성이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천천히 한바퀴 돌면서 구경하는 걸로는
나쁘지 않은 길인 듯 합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대구에서 기리는 분들이 좀
있는 느낌이더라구요. 이곳은 서병오 님의 생가를
재건축 한 곳이라고 합니다.
대구에서 유명한 분이라 한다면
고 김광석 님도 계실텐데, 김광석 기념 마을도
있다고 하는데 거리가 멀어서 그 곳은 다음에
가보는 것으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여행에 대한 소소한 기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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