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맛집소개를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구내식당이 있어서 매일 같이 메뉴 고민 없이 밥을 먹는다고 하더라도 어떤 날은 외식이 생각나는 경우가 있지요. 그래서 오늘은 직장 동료들과 함께 괜찮은 점심메뉴 장소가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강남맛집으로 많이 소개가 되고 있는 반가흑돈이라는 곳이에요.
사실 이곳은 뼈찜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가게를 방문해 보니 바로 정면에 막걸리 등 술을 담아 놓은 냉장고가 보이더라구요. 기본적인 소주나 맥주 보다는 막걸리나 조금 가격대가 있는 주류 등을 세팅해 놓았어요.
평소 술을 좋아하는 저이지만 여기는 종류를 다 알기는 어렵더라구요. ㅎㅎㅎ 몇 가지 맞추었습니다. 반가흑돈 가게는 사이즈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자리 마다 굉장히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직원분들이 친절한 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점심 시간에 타이밍을 잘 못 맞추어 가면 웨이팅이 상당히 있다고 해요. 저희는 그래서 조금 더 이르게 가게로 향했어서, 다행히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이었다면 메인 메뉴를 시켜서 간단히 반주 한잔 했겠지만, 점심 시간이었기 때문에 꾹 참고 ㅎㅎ 점심 특선 메뉴를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메뉴는 생각보다 금액은 조금 되어요. 기본 식사가 대체로 1만원~1만 5천원 정도로 책정이 되어 있어요. 하지만 막상 나오는 것을 보면 '값을 한다' 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어요.
눈이 제법 내리는 상황이어서 웨이팅이 있다면 다른 곳을 가봐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가게 내부를 보여 드려 볼께요!! 굉장히 깔끔하게 잘 되어 있답니다.
약간 올드스쿨의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도 그렇지만 음식이 전부 놋그릇에 담겨져서 나온 답니다. 참고로 놋그릇이라고 하는 것은 구리와 주석을 섞어서 만든 '방짜유기' 로 열에 달구어 두드려 만드는 특색이 있는 우리나라 고유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특히 이 놋그릇은 세척도 용이하지만,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 등에 강해서 건강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다만, 다른 일반 그릇들에 비해서 무게감이 있어서 대접일 경우 한 손으로 들기가 쉽지는 않아요.
한쪽 벽 귀퉁이에는 이러한 놋으로 만든 그릇들이나 장식품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예쁘게 정리가 잘 되어 있었어요. 우리가 맛집이라고 하는 것은 물론 입으로 즐거운 것도 있지만 보는 눈도 즐거워야 맛집이라고 할 만하다 생각하는데요. 이 곳은 그러한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같이 주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방이 바로 뒷편에 있는데다 중간이 뚫려 있어서, 주방도 들여다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 있답니다. 위생적으로 신뢰감 있게 진행을 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메뉴판을 한번 보겠습니다. 참고로 점심특선 메뉴판과 주류 메뉴판 그리고 요리 메뉴판 등이 나누어져 있어서 저녁에 방문을 한다면 요리 메뉴판과 주류 메뉴판을 보게 되실 거에요. 또 하나, 여기는 키오스크가 없습니다. 가게가 키오스크가 필요한 정도로 크고 넓지는 않아서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으실 거에요.
메뉴판도 상당히 깔끔하게 되어 있죠? 저희는 각자 메뉴를 주문하기로 했는데 저는 육개장을 동료들은 갈비탕과 육칼국수를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육개장에 고기는 길게 찢어져서 들어가 있는게 정석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곳은 뼈해장국에 들어가는 고기가 뼈 째로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신기하기도 했지만, 더 맛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맛집이라고 하나 봅니다.
고기가 굉장히 실하게 들어가 있어요. 세점이나 ㅎㅎㅎ 너무 기분이 좋았답니다.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놋그릇에 담겨져서 나오는데요. 실하게 담겨 옵니다. 육칼국수도 보여드릴께요.
면도 직접 수타인듯 한 면발로 나와요. 기계에서 뽑는 우동면이나 라면사리 같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수제비도 파는데 수제비도 직접 작업을 하는 것 같아서 뭔가 손맛 느낌의 장인 가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이제 갈비탕도 한번 보여드릴께요.
이렇게 깔끔하고 단정하게 나와서 일단 시작부터 기분이 좋았는데 맛도 꽤 있습니다. 국물 베이스가 고기 육수 인 것 같았어요. 깊은 맛이 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다음에 이 곳에 한번 더 오자고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고 자리를 나왔습니다. 위에 지도 표시는 해 두었지만, 가게 위치는 2호선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다소 언덕의 길을 걸어 올라가야 되요. 위치가 눈에 딱 들어오는 길목에 있는 것은 아니라서 주의 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답니다. (주의!)
오늘은 맛집소개로 반가흑돈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려보았습니다. 눈 오는 날 감성적으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찾아오면 너무 좋을 것 같은 그 곳. 바로 반가흑돈이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민군의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로 직접 내돈 내산 한 내용입니다. 내용이 괜찮으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 드려요!! (광고도 한번 눌러주시면 저도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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